HK사설
한국한의원 원장님께서 전하는 글

옛날 어느 마을에 <병의 소리를 듣는 한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맥을 짚으며 눈을 감고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위가 아프다기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 있구나.”
사람들은 신기해했고, 그 한의사의 명성은 멀리 퍼져 나갔습니다.
문전성시를 이루자
이웃에 젊은 서양 의사가 첨단 시설을 갖추고 문을 열었어요.
그는 병을 잘게 나누어 보았지요.
심장은 심장대로, 위는 위대로, 뼈는 뼈대로 나누고요.
그리고 세밀한 기계로 검사를 하고, 수치를 재며 말했습니다.
“여기, 이 부분이 문제군요.
잘라내면 완벽하게 낫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에 감탄했습니다.
정확했고, 빠르게 병이 사라지는 듯했거든요.
하지만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한 달 후, 병이 낫던 사람들이 다시 병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심장을 고쳤는데, 폐가 약해졌고, 위를 다스렸더니 정신이 흔들렸어요.
몸의 한 곳을 고치면 다른 곳이 병들었거든요.
그제야 사람들은 깨달았어요.
“부분을 고쳤지만, 전체의 노래를 잃어버린 것이구나.”
젊은 의사는 ‘병의 소리를 듣는 한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저는 최신 기계로 병을 찾아내고 수술까지 했는데,
왜 사람들은 완전히 낫질 않습니까?”
그 노한의사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어요.
“그대는 병만 보고, 나는 사람을 본다네.
몸의 한 곳이 아프면, 그 아픔은 다른 곳과 이어져 있지.
피의 순환은 마음을 따라 흐르고, 마음은 호흡과 소화에 영향을 준다네.
부분은 전체 중 일부일 뿐, 전체의 조화가 깨어지면 아무리 정밀해도 회복은 없다네.”
그날 이후 젊은 의사는 달라졌습니다.
병의 이름보다 몸의 연결, 마음의 울림, 숨의 리듬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는 깨달았습니다.
“건강이란 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몸이 다시 노래하도록 하는 것이구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특별한 치료”, “즉효 약”, “기적의 방법”이라는 말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잠시 빛나다가 사라집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전체를 보지 못한 치료는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의 몸은 하늘과 땅과 사람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하나가 흐트러지면 모두가 영향받는다는 사실을..
다행히 한의학은 바로 그 연결과 조화의 지혜를 잃지 않았습니다.
음과 양의 균형이 깨지면 오행의 조화도 무너지고,
오장의 불균형은 마음과 정신에까지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진정한 치료는 ‘부분의 억제’가 아니라
‘전체의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오랜 세월 우리의 역사와 함께 전합니다.
HK한국한의원님
본원은 바로 이 통합 의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장단점을 보완해 진료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를 위해,
골수와 정기신의 회복을 함께 추구합니다.
병의 이름보다 사람의 마음과 흐름을 읽고,
통증보다 그 근원의 조화를 회복시키는 것,
그것이야말로 미래의 한·양방 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